열은 뻗히고 밤새 거지같이 로동하고 온 제 멘탈은 개거지가 되어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날따라 휴가 아침까지 일시켜서 미ㅋ안ㅋ 이었는지 아니면 지네들 사정이었는지 2시간 일찍 끝내준고로 다들 자서 널브러져있는 집에 도착해서 옷갈아입고 일단 그냥 자버렸어요.


으흐엉렁ㄶ넝런ㅇ 으헝런ㅇ헝ㅎㅇ넝 하면서 일단 9시까진 상황을 지켜보다가 도저히 안되면 예약해둔 기차표를 수수료 떼인가격일지라도 찾아먹어야겠다 싶었죠.


자고있다가 한 9시 30분쯤에 깼는데...일행한테 카톡이 와있어서 보니까 깼냐고 묻는 카톡이길래 보냈더니만 하는말이..


"텡 일단 지금 9시부터 배 예약한데 영업시간이라 젼나 전화걸고 있는데 4일엔 배가 뜬뎅..! 그래서 일단 4일로 변경 해보고 안되면..어쩔수 없다능..그러니까 한번 텡도 해보라는!"


이란 답변이 와서..



오냐 네놈들이 날 못가게 하겠다면 난 끝까지라도 가주마(이글이글


의 상태로 죽어라 전화를 걸었는데..나나 일행같은 생각을 한 일본에 가고자하는 자들의 문의가 넘쳐났는지 대기자가 4명 6명 3명 2명 인데도 기다리다가 알아서 죄송합니다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끊기는게 다반사..


나는 잠도 많이 못잔터라 빡쳤고 일행은 부산거주자라 하다못해 빡쳐서 


크아아아아아 부산항으로 직접간다!!!! 라는 말이 나오는 통에..


'안녕하십니까 코비 담당자 ㄴ,ㅇ리나ㅓㅎㅇ닝ㄹㅇ...'



그렇게 일단 횡설수설한 기분으로..


나 : 3일은 진짜 못갑니까!!!

상담원 : 못갑니다!

나 : 그럼 4일은 됩니까!!!!

상담원 : 됩니다!!!

나 : 4일 몇시에 있습니까!!!!!!!

상담원 : 4시에 가는거 있습니다!!!!


나 : 그걸로!!!!!!!!!!!!!!!!!!!!!!!!!!!!!!!!!!!!!!!!!!!!!!!!!!


그렇게 뭔가 스펙타클하게 표 교환이 성사되고 진짜 부산역으로 가려고 지갑들었다는 지인에게 바로 보이스톡을 걸어 집에 있게 해주었습니다. 후 힘겹다.


그치만 조금 더 불안한 사실은..


돌아올 7일쯤에도 태풍소식이 있다는 점이었지만 일단 옆나라에 갈수있는게 어디냐!!! 하고 짐을 챙기고 다시 옷을 갈아입고...


기차를 타기위해 홍성으로 갑니다.


여기서 또 일이 생기는데....



기차시간이 1시 11분. 내가 버스타고 가는 시간은 12시 15분.


걸리는 시간 1시간.



...예정된 기차 못탐...


그래서 버스타고 가면서 코레일톡으로 예약취소를 했습니다 흑흑 난 어째 기차를 제시간에 못타고 가는건지 ㅠㅠㅠㅠ


뭐 전과 다르게 이번엔 체크카드가 있으니 바로 다음꺼 결제했지만.


차를 타고 도착하자마자 근처에 있는 홍성역으로 가서 대기타다가 아산역에서 잘 고쳐 타고는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실행중간편 1-2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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