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지겨울것 같지만 슬슬 끝나가는 국내 이야기.


원래라면 3일인 이번 시기에 일본에 가있어야 했겠지만 이날은 나크리의 영향으로 배의 모든노선이 올스탑이 되어버린지라... 


이왕 끊어놓은표 간신히 변경도 했고 취소해봤자 환불도 안된다니 그냥 타고가는수밖에... 대신


부산은 하루정도 돌아본다! 의 취지로 변경. 그런덤으로 아침에 영화나 보자길래..



결국 기억나는건 강참치님의 얼굴뿐이었습니다 라는


군도를 보러가기로 하고 새벽에 나갔습니다만.


너무 일찍 나와버렸고 날씨는 여전히 우중충이고 호에에에에 호에에에에 여기 누구 나는 어디??? 의 타지인 모드가 된 저는 그저 일행 따라다니기정도.


극장근처가 자갈치시장이 있었던터라 한번 휘적휘적 돌아다니고 산에 빼곡히 박혀있는 산동네를 바라보기도하고. 용두산공원에 빠르게 올라갔다 내려오는김에 지인의 고등학교를 봤는데...


학교?....학교세요..??? 저...정신병원처럼 생겼는디....



싶을정도의 뭔가 오싹한 비주얼인데 진짜 일제시대쯤 병원으로 썼었던 건물이라고 ㄷㄷㄷㄷ 그리고 그앞엔 왠 절이.... 어메이징 붓싼..


영화는 그럭저럭 뭔소린지 모르겠는 스토리로 끝. 전 남캐한텐 관심이 없어서 강참치님이 그렇게 기억나진 않았습니다.


보고나서 영화관이 있던 거리에서 물떡을 영접. 뭔가 무진장 풀어진 떡맛일뿐 딱히... 곤약은 쫄깃해서 맛있었습니다.


먹고 걷다보니 날씨가 배신떄리듯이 너무 맑아져서..


태종대가자!


하고 버스를 타고 가는중에 하늘이 파랗고 햇빛은 쨍쨍 찌는 미친듯이 배신감느끼는 맑은 날씨로 탈바꿈해서 슬펐습니다.


갔는데 어느새 사람들이 이리 몰렸는지 올라가는내내 사람들밭. 한바퀴 돌아보는 열차표 줄도 7월서코 매표줄급으로 사람이 쩔었던 탓에...


게다가 지금 다니는 일행과 저는 전날 스쿠페스에 별짓을 다하면서 잠을 거의 안잤기 때문에..


걍 집에갈래..?


그래... 하고는 일행 집에 들어와서 잤습니다.


....네 부산여행은 그걸로 끝이었어요. 중간쯤에 롯데 백화점이었나 면세점이었나 마트였나에서 왕따시만한 슈크림을 먹은거 정도...?


..네..그렇습니다.



이제야 실행편으로 넘어갑니다 이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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