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도착했더니만 포풍같은 비가 절 반겨주는 바람에..



소프트케이스인 제 캐리어는 물벼락을 맞았습니다 깔깔깔 게다가 더 최악이었던건



제가 여권을 앞주머니에 넣어놨었단 거시죠 끄히잏링ㄴ힌이히!!!!


그치만 다행이도 여권까지 침투하진 않으셨습니다 ㅠ 실은 부산에 도착하고나서 저녁먹고 어딘가 한곳이라도 갈까?? 했지만 비가 억수로 들이붓는 바람에 이걸들고 어떻게 돌아다니는 미친짓을 할수가 없어서


뭘먹을래! 하고 물었을때... 지인이 최근 겐로쿠우동에 갔단소리에 비도오겠다 가본적도 없겠다 싶어서



겐로쿠 가자는!


했던게 지옥의 시작이었습니다......


전에 농담으로도 세곱배기가 있었다능! 이란 소리에 올ㅋ 해보고싶다 했던게 화근이 되어..


'텡 세곱배기 먹는거지??????'



네?


라고 어쩐지 무언의 압박을 줘버린탓에..


'어서오세요 뭘로 드릴까요'


'네 저는 지도리우동 곱배기랑 파추가 그리고 이쪽은.....



지도리우동 세곱배기에 유부추가요'


여자직원분이 당황하셨습니다.


"어....그 세곱배기가.... 라면 3개 반정도 되는...양인데....괜찮으시겠어요?"


'라면 3개 반정도 되는'


'라면 3개 반정도'


'라면 3개 반'



..........그런데 이미 어쩌랴 저가튼 빠가새기는 여기서 하하 그냥 곱배기나 두곱배기로 줄였으면 좋았을텐데


'까짓것 걍 먹져!'


하고 시켰는데요....


......................왠 세숫대야가.......



...그렇게 전 젠장 시킨 내 업보지 썅 ㅠㅠㅠㅠㅠ 하면서 어떻게든 다 먹었습니다...


먹고나오니 비가 좀 그치긴



개뿔


속으로 시베리아 벌판에서 얼어죽을- 을 복창하며 일행의 집에 도착했고...




밤새 스쿠페스 일반곡,특별곡 풀콤노예가 되었습니다.


진짜로요.



실행중간편 1-3까지 가버리는군요 아직 일본의 ㅇ도 못다가갔는데..


top